본문 바로가기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전주 공연 취준도 끝이 보일 것 같다. 운이 좋게 1차 면접 대상자가 되어 면접 준비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이 와중에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전주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올레!!!!!!!!!!!!!!!!!!!!!!!!!!! 건우옹 오신다!!!!!!!!!!!!!!!!!!!!!!!!! 급한 마음에 없는 살림 털어서 통 크게 VIP석으로 결제하고 오늘 드디어 다녀왔다. 10년 만에 전주에 강림하신다는 건우옹을 보기 위해 꿀꿀한 날씨를 뚫고 소리의전당으로 왔다. 짜씩 너 오랜만이다? 소리의 전당은 내게 애증의 장소다. 나름 악기 전공했고 그걸로 예고가려고 했던 내가 유명 성악가와 뮤지컬배우와 같은 무대에서 공연을 했던 그 장소. 이놈의 기억력. 도로가 잘 포장되었고 옆에는 체련공원이 생겼지만 소리의전당 주변은..
413을 기록하다 - 투표 참관 후기 이번 총선은 국민 모두에게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져준 선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투표 하나로 세상이 바뀌는 걸 실감한다. 선거 이후 사회 전체가 그토록 회피해온 세월호 추모에 불이 붙었고 정계는 시민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모 보수단체와 전경련, 청와대와의 커넥션 의혹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아직 지상파는 한참이지만 아랑곳 하지않고 추가 의혹을 폭로한다. 이제서야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갈 길이 한참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회찬 당선자가 말했던,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것 같은 봄은 그 속에서 치열한 변화를 거듭하며 다다랗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서서히 다가올 봄을 위해 시민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
아무도 묻지 않은 근황 - 3월부터 4월까지 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근황이지만 헛소리 좀 하겠다. 왜냐그? 내 블로그니까 >.
전주사람이 말하는 전주맛집의 단상 -성격 급한 사람들을 위한 이 글의 결론- 1. 6,7000원의 음식을 먹으면서 60,70만원의 서비스를 요구하지 말자2. 길거리야는 한 물 갔다3. 반찬 넉넉하게 안주는 식당도 전주에 있다4. 현지 맛집도 보장할 수 없다5. 결국 판단은 니들이 알아서 예전부터 다뤄보고 싶은 주제였다. 내가 사는 동네가 자주 미디어에 노출되고, 타지에 사는 주변인들이 전주 맛집 추천해달라는 소리를 10년째 살면서 한 번 이상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동네를 가든지 맛집과 맛없는 집은 구분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동네는 맛 없는데가 없다고 한다. 전주라서 그런다고 한다. 이게 뭔 뻘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 제대로 까주려고 키보드질을 한다. 원래 내가 한 가지 현상에 대해 아주 삐딱하게 보는 면이 있다. 그래야..
구글 애드센스 장착하기- (1) 감격의 승인메일과 개요 티스토리 플랫폼을 이용하는 데 최고 장점 중 하나는 광고 장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에서 11년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 뭥미?ㅋ 개나 주라는 스탠스였고 광고 플랫폼을 지들꺼 쓰라고 거의 강제 독점을 시키더니 여기는 선택권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그리고 모양, 키워드도 내가 설정할 수 있다. 올ㅋ 애드센스는 judge 단계가 있어서 일상생활을 기록하거나 개인 용도의 블로그의 심사 판정이 꽤 까다롭다는 후기를 봤다. 사실 나도 블로그를 통한 플랫폼 장착 자체를 케이스로만 다뤄봤지 실제로 해보려니까 되게 어색하다. 돈되는건데(.....) 애초에 마음을 비우고 신청한 뒤 코드 긁어서 내맘대로 쓰고 있었다. 애드센스를 그러니까 3월 8일 늦은 밤에 신청했고 광고도 먼저 조질(.....
성형에 대한 모든 썰을 풀어주겠다. 하필 다섯번 째 글이 성형 관련된 글이고 본의 아닌 성형 고백이라 할지언정 이 말은 꼭 해줘야겠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 특히 성형을 고민하거나 이미 했거나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에게 고하는 말이다. 주의해서 들어라. 빨간 글자로 강조하는 글이 고작 다섯번 째 글이라는게 엄청 싫은데 그래도 강조한다. 제발 봐라. 쫌! 일단 나는 코성형과 쌍수를 했다. 2010년에 했으니까 벌써 6년 넘었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코는 부작용을 겪었다. 의외로 자주 겪는 부작용일텐데 나같이 피부 얇은 사람들이 겪는 부작용은 바로 보형물이 밑으로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사진출처: 코메딕 심한 부작용 사례는 혐짤이라 굳이 퍼오진 않겠는데 다들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굳이 보고싶다면 구글에서 '코성형 부작용'이라고 검색해..
넷플릭스 이용 후기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청각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변동이 있을듯 하다. 나는 이 서비스 자체에 대해 잘 몰랐는데 해외에서 영화 및 드라마 서비스 시장에서는 얘가 굉장한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더라.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토렌트 자체를 안쓰기 위해 망할놈의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하다가 이젠 하다하다 액티브X 못까니까 구글 확장 플러그인까지 액티브X화 시키는 막장 행각 때문에 보기 힘들던 차에 발견하게 되었다. 사진출처: WSJ Korea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재밌는 미드 실시간 회차 업데이트 되면서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을 의식한다'고 생각은 했다. 내가 이걸 쓰는 이유도 윈도우10 앱 가동시에 굉장히 편하고 쓸데없는 과정없이, 무엇보다 액티브X 같은 확장 플러그인을 깔..
내가 네이버를 떠난 이유 + 싫어하는 이유 티스토리로 이전했다. 짝사랑마냥 티스토리에서 둥지를 튼 블로그를 상상해왔고 현실은 이루어졌다. 이곳으로 입성하면서 조강지처마냥 네이버를 이제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다. 처음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싫어했던 건 아니었다. 첫 번째 계기는 '블로그 저품질'라는 말에서 시작한다. 이는 나와 친한 대학 선배(H오빠라고 하겠다.)로부터 시작한다. 2014년 이 오빠는 한 회사에 근무하면서 한 블로그 전문 강사를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을거다. 거의 확실한 듯. 그때부터 블로그가 저품질인지 고품질인지 따지고 계산하기 시작하면서 좀 많이 짜증났었다. 그런데 H오빠의 탓만이 아닌게 이미 있던 용어였던 것이다! 갑자기 기분이 나쁘면서 처음으로 블로그라는 미디어에 대해 깊이 생각해봤다. 언제부턴가 1인미디어는 광고용 창구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