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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푸른초원위에/세상살이

내가 네이버를 떠난 이유 + 싫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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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로 이전했다. 짝사랑마냥 티스토리에서 둥지를 튼 블로그를 상상해왔고 현실은 이루어졌다. 이곳으로 입성하면서 조강지처마냥 네이버를 이제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다.


처음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싫어했던 건 아니었다. 첫 번째 계기는 '블로그 저품질'라는 말에서 시작한다. 이는 나와 친한 대학 선배(H오빠라고 하겠다.)로부터 시작한다. 2014년 이 오빠는 한 회사에 근무하면서 한 블로그 전문 강사를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을거다. 거의 확실한 듯. 그때부터 블로그가 저품질인지 고품질인지 따지고 계산하기 시작하면서 좀 많이 짜증났었다. 그런데 H오빠의 탓만이 아닌게 이미 있던 용어였던 것이다!


갑자기 기분이 나쁘면서 처음으로 블로그라는 미디어에 대해 깊이 생각해봤다. 언제부턴가 1인미디어는 광고용 창구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어뷰징이 높은 미디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런 인식을 만들어 준 블로그 포털은 네이버라고 말할정도다. 솔직히 조난 싫다. 블로그 전문가라고 이름 달고 나온 사람들이 '니 블로그는 존나 저품질이야'라고 지적할 때마다 니 블로그는 어떠냐고 묻고싶다. 접근성, 방문자 수가 아니라 컨텐츠가 얼마나 뛰어나면 고품질이라고 스스로 붙여줄까. 역겹다.

내가 그 사례를 겪어봤다. 내 블로그에 모 화장품 브랜드에서 나온 핸드크림 리뷰를 한 적이 있다. 거의 최초로 작성했고 사용 후기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은 개뿔 어뷰징 투성이 기사들을 긁어 포스팅한 블로그들만 잔뜩 올라오는게 아닌가!

그때부터 네이버 블로그는 조난 싫어졌다. 이게 내 첫번째 이유다





진짜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게 아니냐. 심한 날은 1주일 가까이 차이나고 내용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데 상위권 기준 자체도 없다. 한마디로 이건 타 유저도 우롱하는 기준이다.



두 번째 검열은 뭐 말 안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맘에 안들면 검색어 조작은 기본이고 이러한 폐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타 사이트 포스트 검색 결과를 내놓지 않은 건 뭐....모르는사람이 없겠지.

이는 네이버라는 집단에 대한 염증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실제 교환학생 기간동안 모든 과제에서 네이버라는 미디어로 검색한 적은 거의 없으며 검색 결과 자체도 만족스럽지 않아 항상 구글로 검색한다. 구글 검색 진짜 좋다. 정말로. 네이버가 이걸 알면 참 좋겠는데 알기는 개뿔 유저를 봉으로 아는 작태때문에 질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그래서 내가 나간다. 잘있어라 네이버.






티스토리에서 평생 뼈묻을거얌 뿌잉뿌잉.




그전에 HTML 사용법이나 좀 익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