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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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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계약 종료를 두 달 앞두고 있다. 나 올해도 굉장히 열심히 산 것 같은데 막상 생각해보니 '뭘 했지?'라는 생각이 앞섰다. 남은 기간 동안 내가 오늘 하루 종일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어떤 공부를 하고 뭘 먹었는지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10.30 어젠 정신이 없었고 우울하고 침울했다. 오전과 퇴근 전까지는 본회의 개회로 위원장실을 들락거리는 방문객과 도의원을 응대했다. 위원장은 오전부터 보내준 자료를 준비해놓으라고 한다. 이미 한 부 해놨음에도 한 부 더 준비해달라고 한다. 넉넉하게 두 부 준비했더니 이미 퇴청하고 없다. 잠깐 어디 나갔다 오겠거니 싶어서 전화를 해봤는데 아예 가버렸다. 나 뭐한걸까. 자료 뽑아놨으니 나중에 가져가라고 말했다.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까먹으면 그건 위원장 책임이지 내 탓이 ..
지친 하루를 위로해줄 노래: 윤종신- 지친하루 ​​​ 하반기 취준 시즌이 시작됐다. 얼마 전, 친하게 지내는 학교 교직원 중 한 명에게 연락을 했다. 으레 연락하면 반가워하고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부터 어떤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듣거나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그런데 그날따라 나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카톡 너머로도 '한심한 녀석같으니' 처럼 들렸다. 기분 탓일 수 있다. 하지만 사람 촉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면서 생전 하지도 않은 '눈을 낮추라'는 말을 들었다. 상반기 때 다이소아성 학교 추천자로 넣어주려는 5월의 태도를 생각했을 때 완전 달라진 스탠스처럼 느꼈다. 당황스러워서 말을 돌려 다음에 연락드리겠다며 마무리지었다.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어제, 8월 한 달 동안 열심히 공부한 오픽을 ..
잘라내기. 오래 전부터 나는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욕구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목표 달성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내게 방해되는 요소가 있으면 싹 다 잘라냈다. 심지어 방해되는 요소가 내게서 기인하는 것이더라도 대의를 위해 소승적인 요소를 제거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냈고, 쓸쓸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른 것으로부터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대략 두 달 전이었다. 나와 당사자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단체채팅방에서 공론화하여 3:1로 집단 매장 수준으로 나를 상대로 막말 융단 폭격을 맞았다. 너무 짜증나서 당사자에게 대놓고 짜증난다고 말한 뒤 개인 채팅으로 문제를 잘 해결했다. 앞뒤 상황 모른 채 그저 보이는 사실만으로 '이때다' 싶어 달려드는 모습은 정말 한심해 보였다. 그 뒤로 인스..
오랜밤 오랜날. 정확히 1년 만이다. 기껏 초대장 받아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딱 5개월 남짓 하고 정신없이 하반기 공채 준비하느라 자연스럽게 블로그를 소홀히하게 됐다. 박근혜 게이트 터져 검찰 조사 브리핑을 현장 실습 도중에 생방송으로 지켜보면서 기자를 꿈꾸게 됐고, 여기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광화문 광장에 나가 깃발 흔들고 보니 벌써 3월이 지났고, 그때부터 난 의회사무처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깃발을 흔들다가 만난 사람과 눈맞아서 썸타다가 뭐같이 끝났던 게 정말 잔인한 4월이었고, 대선이 다가올 때 내게도 다이소 학교 추천자라는 기회가 왔다. 사실 저 망할 과거 썸남때문에 다이소 공채를 준비한 것이었다. 비슷한 동네이겠다, 같은 서울 하늘에서 보고 싶었는데 1차 면접 떨어지고 저 X같은 자식도 완벽히 떨궈낼 수 ..
아무도 묻지 않은 근황 - 3월부터 4월까지 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근황이지만 헛소리 좀 하겠다. 왜냐그? 내 블로그니까 >.
Restart 안녕하십니까 (전) 네이버 쩌리 블로거 도로시입니다여기서 닉네임은 영어 이름인 Penelope로 했어여 검열 없는 티스토리에서 개드립 신나게 쳐볼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