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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마케터의 일기장

잘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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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나는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욕구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목표 달성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내게 방해되는 요소가 있으면 싹 다 잘라냈다. 심지어 방해되는 요소가 내게서 기인하는 것이더라도 대의를 위해 소승적인 요소를 제거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냈고, 쓸쓸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른 것으로부터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대략 두 달 전이었다. 나와 당사자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단체채팅방에서 공론화하여 3:1로 집단 매장 수준으로 나를 상대로 막말 융단 폭격을 맞았다. 너무 짜증나서 당사자에게 대놓고 짜증난다고 말한 뒤 개인 채팅으로 문제를 잘 해결했다. 앞뒤 상황 모른 채 그저 보이는 사실만으로 '이때다' 싶어 달려드는 모습은 정말 한심해 보였다. 그 뒤로 인스타그램 뒷 계정을 새로 만들었고, 해당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이 없다. (나와 문제를 갖고 있던 당사자 제외)




예쁜 것만 보고 살아도 짧은 인생이다.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짜증나는 사람들 꼴 보기 싫고, 내가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납득이 안된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매우 짜증나서 머리에서 열이 난다.



최근들어 잘라내기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 필요성만큼 더 중요한 건 그걸 잘라내는 타이밍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나갈 일은 없다. 하지만, 이제 곧 시작할 하반기 공채에서 좋은 결과를 내어 내 스스로 당당한 사회인이 되는 날이 곧 그들과 본격적으로 절연하는 날이다. 이제 얼마 안남았다. 내 모든 것을 하반기 공채에 쏟아붓자. 노력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취업이 어려워 기간제로 일하고 있지만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생각과 전략으로 헤쳐나가자. 나는 할 수 있다. 하반기 공채에서 꼭 가고 싶은 신세계그룹, CJ그룹, LG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나는 모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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